코스피, 기관 매도에 10일만에 2000선 하회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에 10거래일만에 2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2010선에 머물던 지수는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하락 전환해 2000선마저 무너졌다. 27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2.72포인트(0.63%) 내린 1997.63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1907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2조70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2014.87로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82억원, 226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1127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40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0.77%), 운송장비(-1.60%), 비금속광물(-1.25%), 철강금속(-1.50%), 운수창고(-1.11%), 통신업(-0.71%), 금융업(-0.88%), 의약품(-0.59%), 종이목재(-0.95%)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가스업(0.78%), 섬유의복(0.61%), 기계(0.36%), 은행(1.0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05%), 현대차(-2.55%), 포스코(-2.44%), 기아차(-2.31%), 삼성생명(-2.44%), SK텔레콤(-0.87%), LG화학(-0.56%), 현대중공업(-0.53%), KB금융(-0.99%)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였다. 한국전력(1.27%), NAVER(1.34%)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3종목 상한가 포함 309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포함 485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85종목은 보합.코스닥은 전장보다 0.86포인트(0.16%) 내린 547.97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내린 1023.2원에 거래를 마쳤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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