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과 '도피동행'한 30대여성 검거.(사진:TV조선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병언과 도피 동행' 30대 여성 신모씨 체포 "유씨 사진자료 관리"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있는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유씨와 동행하다 순천에서 체포된 30대 여성 신모 씨가 유병언 전 회장 체포에 단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6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2차장검사)은 "유병언 전 회장과 함께 도피생활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30대 여성 신모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유씨와 가장 최근까지 함께 있었던 신씨는 유씨의 사진을 관리하며 수 년 동안 함께 일해온 핵심 측근으로, 미국 시민권자이며 영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카메라 기기 등에 관심이 많아 사진작가로 활동했던 유씨의 사진자료를 도맡아 관리해 왔다. 그러나 검찰은 신씨가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유병언 전 회장과의 구체적인 관계는 사생활 측면을 고려해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검찰 관계자는 "유씨 부자 검거에 필요한 자료를 전국 경찰과 공유해 검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현상금이 상향된 뒤로 제보 전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검찰은 신씨가 수 년 동안 유씨의 비서 역할을 하며 함께 일한 것으로 보고, 두 사람의 관계를 확인함과 동시에 구체적인 단서를 확보해 추적 범위를 좁혀나가고 있다.한편 검찰은 전날에도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4명을 체포한 바 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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