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 로고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NH농협증권이 우리투자증권에 이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합병을 앞둔 사전 구조조정 작업으로 풀이된다.12일 농협증권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희망퇴직 접수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다. 농협증권은 희망퇴직자들에게 14~26개월치의 월급을 퇴직 위로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농협증권 관계자는 "우투증권의 희망퇴직 위로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희망퇴직 규모는 100여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농협증권 관계자는 "노조와 합의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정확한 희망퇴직 인원수는 접수를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지난해 말 기준 농협증권의 직원수는 정규직 688명, 계약직 184명으로 총 872명이다.한편 우투증권도 이번 주부터 300~400명을 목표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근무 경력 20년 이상 부장의 경우 월급 24개월치와 생활안정자금 등을 포함해 최대 2억43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우투증권은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사장과 감사를 제외한 집행임원 25명이 일괄 사표를 내기로 했다.우투증권은 NH농협금융지주에 인수되면서 NH농협증권과 합병된다. 합병 후 새 사명은 'NH우투증권'으로 정해졌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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