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수익률 얼마나 될까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생명보험사에서 판매되는 800여개 변액보험 상품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기준 생명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전체 변액보험의 펀드 892개 중 1년 이상 된 801개 펀드의 수익률은 0.81%(실효수익률 0.71%)였으며 이 가운데 325개는 원금도 까먹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설정일부터 현재까지 모든 펀드 누적수익률의 연환산 수익률은 4.43%(실효수익률 4.38%)로 지난 2013년 10월 5.01%보다 -0.63%포인트 더 하락했다.직전 1년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21.85%로 집계된 AIA의 유럽인텍스형이었으며 차순위는 21.73%를 차지한 ING생명의 글로벌기후변화 재간접형이었다.특히 ING생명의 러시아주식재간접형은 -17.79%, BNP파리바카디프 골드리슈재간접은 -25.77%로, 최고와 최저 수익률 차이는 47.52%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연환산 누적수익률이 가장 우수한 펀드는 푸르덴셜생명의 롱텀밸류주식형 펀드로, 20.74%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중국본토주식형, 메트라이프생명의 골드투자형 펀드는 각각 -15.97, -16.09%에 머물러 최저 수익률의 불명예를 안았다.금소연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펀드별 수익률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변액보험을 가입할 경우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펀드를 골라 선택하고 수익률이 부진한 펀드는 수익률이 높은 펀드로 변경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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