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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태치먼트' 중에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Movie디태치먼트5월8일 개봉 ㅣ감독 토니 케이ㅣ출연 애드리안 브로디, 마샤 가이 하든, 크리스티나 헨드릭스교사 헨리는 기간제 교사로 유난히 문제아들만 모여있는 학교에 배치된다. 교사도, 학생도 서로를 포기한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도 헨리는 능숙하게 아이들을 다루고, 이런 헨리의 모습에 학생들도 점차 마음을 연다. 과거의 상처 때문에 학생들에게 필요 이상의 애정과 관심을 보이지 않던 헨리 역시 왕따 학생 메레디스와 거리에서 만난 10대 소년 에리카를 만나면서 점차 변하게 된다. '무심함', '거리를 둠'이란 뜻을 가진 '디태치먼트'는 단순히 학교로서의 역할, 교사로서의 마음가짐이 아니라 상처받는 사람의 아픔,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한다. 지난 2011년 트라이베카 국제영화제 초청을 시작으로 도교 국제영화제 예술공로상, 도빌 아메리칸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상파울로 국제영화제 관객상 등 국제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휩쓴 작품이다.Theatre미스 프랑스5월15일부터 7월13일까지 l 수현재씨어터 l 출연 김성령 이지하 노진원 김하라'미스 프랑스'는 배우 조재현이 대표로 있는 '수현재컴퍼니'의 첫 번째 제작공연이다. 이 작품은 프랑스에서 3개월 동안 전석 매진사례를 이룬 바 있는 작품으로, 대중성과 작품성이 겸비됐다는 평을 받았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성령이 6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와 1인3역을 맡았다. '미스 프랑스'를 선발하는 그룹의 조직위원장인 '플레르'역과 그녀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닮은 호텔 종업원 '마르틴', 그리고 '플레르'의 쌍둥이 여동생 '사만다'를 모두 한 무대에서 소화한다. '버자이너 모놀로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민들레 바람되어' 등 다양한 장르의 연극에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이지하도 여주인공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Musical바람의 나라-무휼5월11일부터 5월20일까지ㅣ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ㅣ출연 고영빈 지오 최정수 이시후고구려 건국 초기 왕가의 이야기를 다룬 김진 만화 '바람의 나라'를 원작으로 한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바람의 나라-무휼'은 2006년 초연돼 2007년, 2009년 공연을 통해 서울예술단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발전해왔다. 아름답고 감동적인 장면들로 구성된 이미지 뮤지컬이라는 특징을 바탕으로 2006년 한국뮤지컬대상 안무상과 기술상, 2007년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안무상과 조명음향상을 수상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서편제', '광화문연가' 등 세련된 무대 연출로 다양한 관객층을 아우르는 이지나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다. 작곡은 '하얀거탑', '허준', '대장금' 등 한국 드라마 음악을 대표하는 이시우가 맡았다. 3회 연숙 '무휼'을 연기한 배우 고영빈이 이번에도 무휼 역에 낙점됐으며, 가수 엠블랙 멤버 지오가 호동 역에 캐스팅됐다. Concert아이유 소극장 콘서트 5월22일부터 6월1일까지ㅣ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아이유가 오는 5월22일부터 25일까지, 5월29일에서 6월1일까지 총 8회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더 가깝고 친근한 만남을 갖는다. 이달 중순 데뷔 후 최초로 발표하는 리메이크 앨범의 수록곡 역시 이번 공연에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아이유는 이번 콘서트의 수익금 전액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의 피해자들을 애도하는 뜻으로, 세월호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해 사용할 것으로 밝혔다. 아이유 소속사 로엔트리측은 "때론 동화 속 소녀의 신비로운 모습으로, 때론 스윙 비트를 달리는 화려한 무대의 주인공으로 다양한 음악적 컬러와 콘서트 스케일을 보여주었던 아이유가 이번 공연에서는 소박하고 따듯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음악 공간에서 특별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lassic막심 벤게로프 & 폴리쉬 체임버 오케스트라5월20일 ㅣ예술의전당 콘서트홀'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연주자', '그가 손대는 모든 음악은 황금으로 변한다' 등 언론과 평단이 극찬했던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가 이달 내한 공연을 펼친다. 동구 명문 폴리쉬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무대로 벤게로프가 지휘와 협연을 모두 맡는다. 벤게로프는 예프게니 키신, 바딤 레핀과 함께 '러시아 신동 삼총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1990년 카를 플레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정상의 연주자로 우뚝 섰다. 이후 연간 130회가 넘는 연주를 강행하며 '세상에서 가장 바쁜, 그리고 가장 유명한' 연주자로 활동하다 2007년 부상으로 인해 바이올린을 내려놓았다. 더 이상의 연주가 불가능해지자 그는 대신 지휘봉을 잡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 5번과 차이콥스키와 생상 소품들을 연주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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