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지미 헨드릭스 좋아하고 농담도'

방북 전 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 인터뷰..리설주는 명품 옷 즐겨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지난 1월 북한을 다녀온 전직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은 5일(현지시간) 공개된 패션문화잡지 '두 주르' 5월호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농담을 하고 야구와 탁구, 수영을 좋아하는 똑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그는 김 제1위원장이 미국의 60년대 유명 록그룹인 도어스와 기타리스트인 지미 헨드릭스를 좋아한다는 사실도 공개했다.이어 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에 대해 "보통 북한 사람들처럼 입지 않는다, 구찌나 베르사체 같은 명품 브랜드를 좋아하고 옷을 잘 입는다"고 평했다.로드먼은 "그(김정은)는 정말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싶어하고, 아무도 폭격하고 싶어하지 않고, 미국인들을 사랑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이어 로드먼은 김 제1위원장 부부의 아기를 안아 봤다며 "이전에 아무도 그 아기를 안아본 사람은 없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하지만 로드먼은 북한에서 "수십만명이 강제노동 수용소에서 고통받고 굶고 있다"는 질문자의 말에 "세계 어느 나라든 이름을 들어봐라. 모든 나라에 있다"는 황당한 답변을 늘어놓았다.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