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수원시가 세월호 침몰에 따른 국민적 비통함을 함께 하기 위해 16개의 축제와 행사를 취소하고 사망자 유가족이 수원연화장을 이용할 경우 화장로를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또 연화장 화장비용도 무료로 해주기로 했다. 수원시는 먼저 이날 행궁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44회 지구의날 기념' 차 없는 거리 체험 등 4월과 5월에 계획된 16개 행사를 모두 취소하거나 취소를 권고했다. 앞서 수원시는 19일 밤 행궁광장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연등축제를 세월호 희생자 추모법회로 변경해 개최했다. 수원시는 또 연화장에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별도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천막 4동을 설치해 조문객이 쉴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이 안내하고 있다, 수원연화장은 19일 오전 10시45분 고(故) 최혜정(25ㆍ여) 단원고 교사를 화장한데 이어 20일 사망자 5명의 시신을 화장했다. 수원시는 유가족의 슬픔을 함께 하는 뜻에서 화장 비용은 무료로 처리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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