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에티하드항공 알리탈리아 인수 임박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중동 3대 항공사인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티하드항공이 경영 위기에 처한 이탈리아 국영 알리탈리아 항공 지분 인수를 위한 실사를 끝냈으며 조만간 첫 협상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마우리치오 루피 교통부 장관은 “에티하드항공 측의 실사작업이 끝났다”며 “알리탈리아 항공 지분 인수를 위한 의향서를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에티하드항공은 알리탈리아 항공의 주식 40%가량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이 아닌 지역 항공사의 지분 인수 최대 상한은 49.9%이다.에티하드항공은 알리탈리아 항공이 3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없애고 기반 시설을 개선하는 조건으로 알리탈리아항공에 3억∼5억유로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티하드항공은 중동지역의 대형 항공사인 에미리트 항공, 카타르 항공과 경쟁하기 위해 독일의 에어 베를린, 인도의 제트 에어웨이 등을 포함해 몇몇 소형 항공사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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