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포스코ICT와 포스메이트가 손을 잡고 대형 빌딩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함께 나선다. 포스메이트는 포스코그룹 계열사 중 하나로 시설물의 운영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4일 포스코ICT에 따르면 두 회사는 우선 포스코ICT가 개발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국내외 주요 빌딩에 적용하는 사업을 펼쳐나간다. 빌딩에 ESS를 설치하면 값싼 심야 전기를 대용량 배터리에 저장해뒀다가 상대적으로 전기료가 비싼 시간대에 활용할 수 있다.또 빌딩 내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마이크로 펄스하전장치(MPS)를 활용한 실내 환경 클리닝시스템과 대형 빌딩에 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공급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빌딩에 BEMS를 적용하면 공조, 조명, 냉온수 등은 물론 엘리베이터와 같은 모든 시설물을 에너지 효율화 관점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개별 시설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비효율적인 운전 요소를 제거하도록 돕는다.포스코ICT와 포스메이트는 이같은 시스템들을 상업빌딩, 병원, 대학, 호텔, 오피스 등 건물의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시스템으로 공급할 계획이다.포스코ICT관계자는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보급 지원정책으로 인해 대형빌딩에 ESS와 BEMS 도입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면서 빌딩의 실내환경 클리닝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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