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연아 선수의 아쉬운 은메달에 방상아 SBS 해설위원이 IOC 제소에 대해 언급했다. 방 위원은 21일 오전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소치 현지 전화연결을 통해 "팀 경기때부터 예감은 했지만 홈 어드밴티지가 너무 눈에 드러났다"며 "그런 부분들 때문에 김연아 선수가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화가 났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소트니코바의)트리플 점프 개수가 김연아 선수보다 하나 많았기 때문에 기술점은 좀 높게, 3, 4점 정도 높았지만 예술 점수에서 김연아 선수가 충분히 극복할 점수였다. 그런데 소트니코바에게 구성점수가 지나치게 높이 평가가 됐고 가산점도 선수가 뛴 것보다 훨씬 많이 받았다. 그런 면을 납득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이날 방 위원은 "심판 판정이 조금 문제가 있었다고 결론이 나도 이것이 뒤집어지거나 하는 일은 없는 건가요"라는 질문에 "IOC 제소를 국가적으로 한다고 하면 어느 정도 어필은 되겠지만 저번 솔트레이크 올림픽 때처럼 번복되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솔트레이크 올림픽때 캐나다가 IOC제소를 통해 페어종목에서 공동우승을 한 전례가 있다고 설명한 그는 "올림픽에서는 처음 있었던 일이다"며 "여론이 계속 그렇게 문제가 된다면 한 번 그런 방법을 취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방 위원은 김연아를 향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고마웠고 아름다웠어. 올림픽 최고의 챔피언은 김연아 바로 너야!"라는 인사말을 전했다.방상아 해설위원의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은 "김연아 은메달, 공동 금메달로 되면 좋겠네요", "김연아 은메달, 쉽진 않겠지만 충분히 제소해 볼만한 일", "김연아 은메달, 방 위원도 판정에 문제가 있다고 느꼈군" 등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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