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중국 인터넷회사 텐센트는 19일 디안핑(点評)닷컴 지분을 20%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는데 중국 언론매체에서는 텐센트가 4억달러를 치렀다고 보도했다. 텐센트는 디안핑의 이용자 기반과 콘텐츠, 오프라인 소매 네트워크를 자사의 온라인 메신저 QQ와 모바일 메신저 위챗과 통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디안핑닷컴의 서울 명동 상권 중 둘둘치킨 평가 화면
사용자는 디안핑이 보유한 방대한 지역 정보와 인근 상점 평가와 리뷰를 확인하고 위챗으로 예약할 수 있게 된다. 개별 상점은 위챗에 공식 계정을 열고 사용자에게 매장 정보와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마케팅 채널을 확보하는 이점이 있다. 텐센트는 지역 상점을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위챗페이먼트로 끌어들임으로써 시너지도 거둘 수 있다. 디안핑은 2003년에 설립됐고 소비자 평가, 공동구매, 음식점 예약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말 현재 월 이용자 9000만명이 중국 2300개 도시에서 3000만건의 리뷰를 올렸다. 지난해 바이두가 20억달러를 들여 디안핑 인수를 추진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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