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정부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전시회 참여 등 해외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해외전시회·시장개척단 등을 통해 총 3600개사의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150회의 해외전시회 지원을 통해 2300개사를, 28회의 수출컨소시엄을 통해 400개사를, 26회의 시장개척단을 통해 400개사를 각각 돕는다. 또 해외시장에 대·중소기업이 동반으로 진출하는 사업은 이달 중 약 500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 지원은 중소기업 수요를 반영하고 파견성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됐다. 해외전시회의 경우 기존의 단순 참가지원 방식에서 해외 우수바이어·전시회 주최자 초청 컨퍼런스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으며, 기존 전시회 중 중소기업 만족도가 낮고 성과가 미흡한 전시회는 주요 유망 지역의 신규전시회로 교체했다.수출컨소시엄 사업도 기존에는 52개 전략품목만 참여했다면 이제는 제조·서비스 전 분야 업종이 참가 가능하다. 시장개척단은 지방 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자체·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기존에는 업종별 단체?지자체별로 경쟁적으로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참가업체 모집과 바이어 발굴에 어려움이 많았다. 중기청은 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넓어진 경제영토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세일즈 외교의 마케팅 효과 등과 연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중소기업 해외전시포털(www.sme-expo.go.kr) 공지사항을 통해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중기청 해외시장과(042-481-3980)와 중소기업중앙회 글로벌협력부(02-2124-3185~8)에 문의하면 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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