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아솔 나얼, 감성 DJ의 LP 선곡 과정은?

[아시아경제 e뉴스팀]'감성 DJ' 나얼의 선곡 과정은 어떨까.KBS 측은 7일 나얼이 쿨FM '나얼의 음악세계'에서 방송할 음반을 고르는 영상을 공개했다. 1분 30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DJ 나얼이 LP로 가득한 KBS 음반자료실에서 프로그램에서 소개할 음반을 고르는 데 열중하는 모습이 담겼다.본인이 속한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뮤직비디오 외에는 영상 매체를 통해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그가 자신만의 은밀한 작업 공간을 영상으로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도너츠판'이라 불리는 싱글 레코드를 턴테이블에 직접 올려놓고 바늘을 맞추는 나얼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나얼은 따뜻한 LP 사운드로 명곡들을 직접 선택, 심야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시대를 빛낸 뮤지션'이라는 특선 코너를 통해 매주 한 명씩 거장들을 소개한다.그는 베이비페이스, 레이 찰스, 커티스 메이필드 등 특정 장르나 경향에 치우침 없이 음악 역사의 인프라를 두텁게 만든 뮤지션들을 깊이 있게 들려주고 있다. 나얼이 덧붙이는 독특한 설명과 해석은 음악 듣는 재미를 더욱 높여준다는 평이다.이밖에도 나얼은 잘 알려진 대가의 음악들 외에도 대중성은 낮지만 수준 높은 음악성과 열정을 가진 뮤지션들도 꾸준히 알리고 있다.KBS 측은 "'청취자들에게 음악으로 기쁨과 위안을 주는 방송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나얼은 좋은 음악들을 직접 구매하러 찾아다니고 또 방송용 음악을 엄선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고 귀띔했다.한편, '나얼의 음악세계'는 매일 오전 2시, 89.1 Mhz KBS 쿨FM에서 만나볼 수 있다.e뉴스팀 e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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