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스위스 수출신용기관, 금융지원 협력 MOU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스위스 수출신용기관 서브(SERV)와 양국 기업이 참여한 해외 프로젝트의 수출금융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 윤상직 장관, 하버트 와이트 서브 사장.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스위스 방문 기간인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스위스 수출신용기관 서브(SERV)와 해외 프로젝트 금융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 협약의 골자는 한국과 스위스 기업이 제3국에서 추진하는 해외 건설ㆍ자원 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할 경우 두 기관이 무역보험 형태로 프로젝트 금융을 공동 지원하는 것이다.한 기관이 프로젝트 전체 계약에 대해 일괄적으로 무역보험을 지원하면, 나머지 한 기관은 자국 기업의 수출분 만큼 재보험을 통해 위험을 분담하는 방식이다.두 기관의 금융 공조로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금융 계약이나 심사 절차가 간소화돼 보다 신속한 금융 지원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두 기관의 위험 분담을 바탕으로 양국의 공동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각국 수출신용기관과의 금융 지원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 프로젝트 시장에서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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