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안철수에 '분열은 새 정치 아냐'

[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6·4 지방선거에서 독자 후보를 내고 완주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분열은 새 정치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전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 양동시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과) 일대일 구도를 만들지 못하면 필패할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구도라는 게 간과할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야권 분열은 정부·여당의) 독선과 독주를 방조하고 민주주의·민생을 패배로 내모는 낡은 정치이자 패배의 선택"이라며 "이번 선거는 1,2,3등을 가르는 순위 경쟁이 아니라 민주주의 앞날의 명운이 걸린 건곤일척의 단판 승부"라고 거듭 강조했다.전 원내대표는 이어 "'광주 정신'은 절대권력, 불통정치에 맞서 승리할 통합의 정치"라며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으로 통합의 정치가 광주에서부터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전 원내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텃밭인 호남에서 불고 있는 '안철수 바람'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 원내대표는 "광주의 시민정신이 야권 분열을 막고 60년 민주당을 더욱 정통 민주당 답게 진화시키는 통합의 새정치를 위한 원동력이 되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전 원내대표는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과 관련, "오는 23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를 중심으로 세종시에서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