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함평사랑상품권 ‘정착’ 지역경제 회생 ‘쑥쑥’

"지난해까지 75억원 발행...올 2월부터 5만원권도 선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자체마다 발행하는 지역상품권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함평군이 발행하는 함평사랑상품권이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리 잡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함평군은 지역상권을 살리고 자금 역외유출 방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함평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지난해까지 총 발행액은 75억원. 이 중 70억6000만원이 활발하게 유통되면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함평사랑상품권이 활성화된 데는 무엇보다 관내 상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선 덕분이다.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조금의 불편함이라도 감수하겠다고 나선 덕분에 함평관내 553개 가맹점에서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유흥업소를 제외한 마트, 음식점, 주유소, 약국, 꽃집 등 대부분의 상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군은 관내 모든 업소를 대상으로 가맹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여기에 오는 2월부터 한국조폐공사를 통해 5만 원 권을 신규로 발행할 계획이어서 함평사랑상품권 사용이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또 공무원은 물론 기관 단체 임직원, 기업체 등에서도 상품권 사용을 일상화 할 수 있도록 협조서한을 보내는 등 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NH농협은행 함평군지부에서 수탁 운영하는 이 상품권은 지역농협, 축협 등 관내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1% 할인제를 시행하고 있다. 유도성 지역경제과장은 “지역자금의 외부 유출을 방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발행한 함평사랑상품권이 대부분 유통되면서 지역주민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함평사랑상품권 사용이 애향운동으로 승화·발전되기 위해 보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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