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지도 기술기업 브로드맵 인수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애플이 지도 관련 기술기업 브로드맵을 인수했다고 23일(현지시간) 9to5Ma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애플이 올해 인수한 지도 및 위치 기반 기술 업체는 와이파이슬램, 로케이셔너리, 홉스톱, 엠바크에 이어 브로드맵까지 5개로 늘어났다. 구체적인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인수 목적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함구했다고 외신은 전했다.브로드맵은 지금까지 애플이 인수했던 지도 관련 벤처기업들과 이질적이라 그 배경을 두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브로드맵은 건물 스캐닝을 통해 외벽에 직접적으로 3D입체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을 가졌다. 브로드맵은 잘 알려지지 않은 신생 업체로 애플의 대중교통 혹은 실내 매핑 기능 등 같은 기존 제품들에 통합될 수 있는 중심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9to5Mac은 "애플이 브로드맵의 데이터 분류, 지도제작법, 관심지점(POI), 기업 통합, 지오코딩, 웹·모바일 앱 개발 등의 경험들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인수는 앞서 인수한 다른 기업들과 함께 지도 시스템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지도 서비스 결함으로 논란을 빚은 애플은 관련 기술업체들을 인수하면서 절치부심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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