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주민복지실,이웃과 함께하는 '송년회' 눈길

"주민복지실 전 직원 ~자원봉사로 의미 있는 '송년회' 마무리"[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 주민복지실(실장 김규준) 직원들이 2013년도를 마무리는 송년행사를 나산면 장제마을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 대상자로 선정된 주민 안용식(가명, 54)세대는 두 남매를 홀로 키우고 있는 기초수급자 한 부모 가정 세대로 의존성 알콜장애로 오랫동안 각종 쓰레기와 부패한 음식물 등을 치우지 않고 집안 곳곳에 방치해 악취와 병균으로 어린 자녀들의 건강마저 위협하고 있었다.이에 주변으로부터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세대로 발굴돼 직원들이 바쁜 일과 속에서도 송년회 봉사활동 행사를 위해 모두 협심해 청소와 쓰레기 수거로 집안 전체를 말끔하게 정리해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안용식씨는 “혼자서 감당하기가 어려워 불결한 환경을 계속 방치했는데 공무원들의 도움으로 집안이 깨끗해져서 기쁘고 고맙다"며 "앞으로는 가족건강을 위해서 청결유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준 주민복지실장은 “올해는 연례적인 송년회가 아닌 의미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쳐 그 어느 해 보다 값진 연말이 되었다”며 “말끔하게 정리된 집과 직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전달받고 해맑게 웃음 짓는 아이의 얼굴을 보니 매서운 눈보라를 맞으면서도 추위를 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한 “앞으로도 공무원들이 솔선수범 봉사활동에 앞장서 지역에서 파급효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고 모두 잘 살아가는 따뜻한 함평을 만들기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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