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 폐막식 축하 사절단” 순천만 흑두루미 첫 도래

올해 처음으로 흑두루미 3마리가 순첨에서 관찰됐다. 사진제공=순천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국내 최대 흑두루미 월동지인 순천만에서 지난해에 비해 일주일 빠른 지난 17일 오후 4시경 올해 처음으로 흑두루미 3마리가 관찰됐다고 19일 밝혔다.순천시 시조 흑두루미(천연기념물 228호)는 매년 10월 중순에서 다음해 3월말까지 월동하며 지난겨울 흑두루미를 포함한 두루미류 3종 693마리가 관찰되는 등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원박람회 폐막 전에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는 순천만의 항구적인 보전을 위한 정원박람회 개최정신에 화답하는 축하 사절단으로 보인다”며 “지역주민과 협력해 겨울철새의 안정적인 서식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시민 모니터링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순천만자연생태해설사로 구성된 ‘겨울철새 모니터링팀’은 지난 14일 발대식을 갖고 주 3회 동시 센서스를 실시할 계획이며, 구역별 체계적인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적절한 서식지 관리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순천만권역 초등학생과 지역NGO가 참여하는 흑두루미 모니터링 사업이 실시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순천만 습지에 대한 지역주민의 자긍심과 보존의식이 고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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