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하락전환 후 낙폭을 키워 1990선을 위협받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폐쇄(셧다운) 우려가 짙어진 가운데 외국인을 제외한 투자주체들의 '팔자'세가 지수 부담으로 작용 중이다. 4일 오전 9시4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7.78포인트(0.39%) 떨어진 1991.69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 증시는 영국을 제외하고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사흘째 이어진 미국 연방정부폐쇄가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증시는 미 정부의 셧다운 장기지속 우려와 경제 지표 부진, 의사당 인근 총격 사건이 겹치면서 3대 지수 모두 1% 내외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1999.92로 소폭 상승 출발한 후 2000선에 머무르다 하락전환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7억원, 5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1298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94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중에서는 전기전자, 통신업, 금융업, 은행, 보험 등이 오름세다. 나머지 대부분 업종은 내림세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 현대중공업, LG화학, NAVER 등은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83종목이 강세를, 590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61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2.47포인트(0.46%)떨어진 529.55를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60원 떨어진 1072.4원에 거래 중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