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활성화, 中企 기술금융·SW인력 문제 해결돼야'

중기중앙회, 창조경제확산위원회 3차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공동위원장 김기문·김광두)는 2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중소기업 기술금융과 소프트웨어(SW) 산업 활성화 정책방안을 논의했다. 장흥순 서강미래기술연구원장(위원회 금융세제분과장)은 첫 번째 주제발표를 통해 창조적 기업생태계 조성에 기술금융이 필수적이라고 밝히고 구체적인 방안으로 ▲지분투자 방식의 크라우드 펀딩의 허용 ▲엔젤투자를 위한 조세이연제도 전면 실시 ▲공공부문 특허전문기업 설립 등을 통한 지식재산권 시장 조성 ▲코스닥시장에 대한 기관·외국인 참여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위원회 기술융복합분과장)은 SW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인력문제가 최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발표하고, 선순환적인 SW인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업간 부당 인력스카우트 제도 개선 ▲SW교육 역량 강화 ▲SW 신문고 개설 등의 세부안을 제안했다. 박 원장은 "그간 SW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 정책적인 방안이 마련되어 왔으나 우수인력 부족으로 기업수익이 악화되고, 재투자가 미흡해져 다시 우수인력이 SW업계를 기피하는 악순환 고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런 악순환 고리를 근본적으로 끊어야 창조경제가 실현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SW인력의 부당한 스카우트 방지를 위해 국가 공정 인력 스카우트 협회를 마련, 공정한 이직을 활성화하고 핵심 SW인재를 '중소기업 전문 엔지니어'로 등록·육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IT분야의 토익으로 불리는 'TOPCIT'을 실무능력 평가에 적극 활용하고 SW 특성화 대학원을 설립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날 회의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 이은정 여성벤처협회장 등 중소기업단체장과 이윤재 중소기업학회장, 김갑수 카이스트 교수 등 학계 인사, 김상헌 NHN 대표, 박혜린 옴니시스템 회장 등 약 40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는 지난 7월 2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국가미래연구원, 9개 중소기업 단체, 중소기업연구원과 손잡고 창립한 단체로 향후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조찬회의를 통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민간 차원의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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