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종합운동장 시절 포항 스틸러스 홈경기의 한 장면.[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가 10년 만의 포항종합운동장 홈경기를 앞두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포항은 22일 열리는 울산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홈경기를 스틸야드가 아닌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치른다. 종합운동장에서의 홈경기는 2003년 안양LG와의 맞대결 이후 10년 만의 일. 이번 경기 뿐 아니라 올 시즌 남은 홈경기를 모두 이곳에서 가질 예정이다. 기존 홈구장 스틸야드의 잔디 교체가 직접적 원인이다. 2003년 잔디교체 공사 이후 세월이 지나며 잔디의 노화 및 손상이 심해졌고, 이에 남은 시즌 동안 스틸 야드 잔디의 전면 교체를 결정했다. 이후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실사를 거쳐 잔여 홈경기 장소를 포항종합운동장으로 결정했다. 구단 측은 잔디 교체에 따른 홈구장 이전에 적극 동참해준 팬들을 위해 '어게인 2003(Again 2003), 10년 전 가격으로 축구보자'란 행사를 실시한다. 대상은 울산전을 시작으로 남은 홈 6경기이며, 성인은 6000원(기존 1만원), 청소년 3000원(기존 5000원) 어린이 및 경로/장애인은 무료(기존 3000원)로 입장이 가능하다.10년 만의 홈경기에 막바지 단장도 한창이다.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잔디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선수단 라커룸과 벤치, 골대 등의 기반 설비 정비도 진행 중이다. 전성호 기자 spree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스포츠부 전성호 기자 spree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