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자가 쓴 좌충우돌 ‘특허 무한도전’

50여건 특허출원, 20건 특허등록한 한동수 카이스트 교수, 특허과정 체험사례 모아

한동수 교수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새로운 아이디어만 있으면 발명은 쉽다. 그리고 그것을 지키기 위한 특허는 필수다. 하지만 특허를 어떻게 내야 하는지, 외국에 특허는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양식은 어떤지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해 전문가(변리사)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초보 발명가에서 시작, 최근 5년간 스마트폰 응용과 실내위치인식분야에서 50여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20여건의 특허를 등록한 교수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특허관련 책을 냈다.한국과학기술원(총장 강성모, 이하 카이스트) 한동수(51) 전산학과 교수가 주인공이다.한 교수는 최근 일반인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특허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집필한 특허입문서 ‘특허 무한도전’을 출간했다.

한동수 저, '특허 무한도전' 표지.

발명과 특허를 주제로 나온 책은 많았지만 변리사나 특허심판관 등에 의해서 특허법이나 특허제도를 소개하거나 다른 사람의 성공적인 특허나 발명을 제3자가 저자가 돼 사례로 묶어 소개하는 게 일반적이었다.‘특허 무한도전’은 한 교수가 발명이 이뤄진 계기와 순간을 떠올리며 쓴 책이다. 특허의 바다에서 발명자가 좌충우돌하며 경험한 실패와 성공의 내용을 담고 있다.서평을 쓴 김영민 특허청장은 “특허와 관련된 많은 책이 있지만 특허를 직접 경험한 주인공이 발명의 순간을 회상하며 쓴 것은 이 책이 처음”이라며 “발명가에게는 영감을, 일반인에게는 특허에 입문할 수 있는 강한 동기를 제공한다”고 평했다.이 책은 ▲저자가 특허에 입문해 전문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다양한 비유를 통한 특허에 대한 소개 ▲기대되는 특허분야 ▲발명원리에 대한 소개 ▲특허기술을 고안하고 출원·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소개 등 포괄적 내용이 담겨져 있다. 그러면서도 독자가 흥미를 잃지 않고 한 숨에 읽을 수 있도록 읽기 쉬운 이야기 형식으로 쓰였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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