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투신한 마포대교 난간 위에 그의 투신을 조롱하는 낙서글이 적혀 있는 사진이 28일 온라인에 공개됐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지 4일이 지나도록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그의 투신을 조롱하는 내용의 낙서글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성 대표가 투신한 마포대교 난간 모습이라며 파란색 매직펜으로 '잘 가, 성재기', '아. 님은 갔습니다' 맛이 갔습니다'라는 낙서가 적힌 사진들이 게재됐다. 또 다른 한 장의 사진에는 '성재기 투신장소 성지순례'라고 쓰여 있다.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즉각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저거 쓴 사람들 쓰레기다", "아무리 잘못된 행동을 했더라도 저건 아니지" 등 문제의 낙서를 질타하는 글들이 쏟아졌다.한 네티즌은 "대놓고 투신하겠다고 트윗에 올린 놈이나 잘 죽었다고 하는 놈들이나 개념이 정말이지 없는 놈들이구만 둘 다 똑같아"라고 꼬집었다. 반면 "자살로 돈 받아내려 한 것부터가 어리석은 생각 아닌가"라며 성 대표의 행동을 비판하는 의견도 다수다.앞서 지난 25일 성 대표는 남성연대 홈페이지와 자신의 트위터에 "남성연대의 부채 해결을 위해 1억원을 빌려 달라"고 호소한 뒤 26일 오후 3시께 한강 마포대교에서 뛰어내렸다. 이후 소방관 60여명과 119특수구조대, 구급차·지휘차 등 차량 10대, 소방헬기가 투입돼 수색작업을 진행했으나 별 성과를 얻지 못했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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