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 동양그룹 계열사 ㈜동양 파일사업부 인수 통해 수익성 개선 기대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최근, 동양그룹 동양시멘트가 그룹 계열사인 ㈜동양의 파일사업부를 인수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 및 자산가치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주)동양의 파일사업부는 2012년 매출 887억,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각각 192억, 190억을 달성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이 20%에 달하는 알짜 사업부로 평가되었다. 파일 사업부 역시 ㈜동양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섬유사업 부문과 더불어 매각이 추진되어왔다. 하지만, 사업부문의 높은 현금창출능력과 향후 건설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업적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동양시멘트에 편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동양그룹의 삼척화력발전 사업에서 동양파워의 대주주로서의 동양시멘트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음에 따라, 파일사업부 역시 발전소 및 관련 플랜트 구축에 따른 사업참여를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발전 사업 본격화에 따라 동양시멘트가 동양파워에 출자한 사업부지에 대한 가치가 약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동양시멘트 등 동양그룹 전체의 재무 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박승규 기자 mai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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