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의 스마트로봇 '알버트'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이 스마트로봇 ‘알버트’를 말레이시아 '콤백스(CommBax)'사에 수출한다.SK텔레콤은 22일 콤백스사와 총 3000대의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올해부터 알버트의 초도물량 1000대를 시작으로 3년간 매년 1000대씩을 납품한다고 밝혔다. 콤백스사는 말레이시아 교육기관 등에 전자칠판 등을 납품하는 스마트 클래스 구축 관련 선도 기업이다.SK텔레콤은 이번 계약 성사에 따라 앞으로 말레이시아에 스마트러닝 서비스를 수출하는 데도 기회가 커질 것이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역할분담을 통한 시너지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버트’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로봇의 결합을 통해 친밀감 있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 지원 솔루션이다. 다양한 센서와 주변기기를 이용해 재미있는 학습효과를 꾀한 로봇이다. 로봇 알버트의 제작은 벤처기업인 '로보메이션'에서 진행하고, '지니키즈'에서 말레이시아 어린이들을 위한 로봇 컨텐츠 제작을 맡는다. SK텔레콤은 동남아?중동 교육사업자들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가진 '첨단'과 제휴해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지난 3월 MOU를 맺은 프랑스 로보폴리스 그룹과도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 중이며, 지난달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ICT 교육 박람회인 ISTE에도 알버트를 출품해 미국, 인도, 러시아, 이스라엘 등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출시 이후 '사운드펜', '새알한자', '제로디 소프트' 등 로봇 컨텐츠 제작을 맡아 줄 중소기업들도 새로 참여하면서 19개 수준이었던 전용 콘텐츠 수가 현재 약 1000여개 수준으로 늘어나며 스마트로봇 생태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는 설명이다.케이 씨 탄 콤백스 대표는 “기존 태블릿PC 등에서는 볼 수 없는 로봇의 동작과 결합된 콘텐츠를 제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합리적이라 시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말레이시아에서도 알버트 로봇용 콘텐츠를 개발해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제 3국에 수출하는 등 양국이 상호 발전 할 수 있는 사업도 구상하고 싶다”고 말했다.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해외에서도 우리나라의 로봇 교육의 우수성을 알려 교육 한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능력 있는 중소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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