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착공해 2015년 완공...그동안 임대 건물 사용 불편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NHN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성장세에 힘입어 일본에 새 둥지를 마련했다. NHN재팬에서 분리시킨 라인 사업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초석으로 풀이된다. NHN이 해외에 마련하는 첫번째 사옥이라는 의미도 있다.17일 NHN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라인의 현지 법인 직원들이 근무할 사옥 건립을 위해 후쿠오카에 26억엔(260억원) 상당의 부지를 매입했다. 내년 1월 착공해 2015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라인을 포함한 NHN재팬 직원들은 도쿄 시부야에 있는 건물에 세를 들어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을 중심으로 라인 사업이 호조를 이어가면서 직원이 1000여명에 달하자 새로운 사무실을 물색하던 도중 후쿠오카에 건물을 짓기로 결정한 것이다. NHN 관계자는 "라인의 글로벌 가입자 수가 1억9000만명에 달하고 국내외적으로 서비스가 급성장하는 가운데 기존의 시부야를 일본내 제 1거점, 이번에 후쿠오카를 제 2거점으로 삼게 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순수하게 직원들의 사무공간으로 쓸 예정이며, 부동산 투자 등의 용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라인과 분할한 NHN재팬은 오는 8월 1일부터 게임 전문의 'NHN 플레이아트'로 상호가 변경된다. 이번 라인 신사옥 건립과 NHN 플레이아트 출범을 통해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좀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봤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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