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착륙 사고와 관련, 조종사 과실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은 이날 아시아나항공 측이 항공기의 기술적 문제에 따른 사고 가능성을 배제함에 따라 연방 조사관들은 조종사의 과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도했다.데버라 허스먼 NTSB 위원장도 “어젯밤에 조종사들을 면담한 수사당국 관계자들과 (조사단이)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허스먼 위원장은 사고기가 최신 위성항법장치(GPS) 기술이 적용된 착륙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황을 인지하고 안전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조종사”라면서 “조종사에게 요구하는 것은 그런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이번 사고에서 어떤 일이일어났는지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어 그가 "결론을 내리는 것은 다소 이르다"고 지적한 뒤 "사실에 근거한 얘기만 하길 바라고, 사실을 통해서만 조사가 진행되길 바란다" 면서 공항시스템과 기체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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