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24시간 보육서비스, 국가사업으로 시범운영

강남구 일시보육서비스 시범운영 자치구로 선정...7월1일부터 6개 보육시설 시범운영...질병 사고 출장 야근 등으로 어린이 맡길 곳 어려움 있는 가정 24시간 보육서비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보건복지부가 시작하는 ‘일시보육서비스’ 시범운영 지자체로 선정돼 7월1일부터 6개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이번에 보건복지부가 시범 실시하는 ‘일시보육서비스’는 강남구가 지난 2010년11월 전국 최초로 시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365일 24시간 전일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성공모델로 선정해 전국 사업으로 확대 전환한 것이다.구는 지난해 2월 보건복지부에 영유아 보육사업 제도개선 사항으로 ‘강남구 365일 24시 전일시간제’를 건의, 보건복지부가 현장 확인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고 통보했다.그동안 운영해 온 전일시간제 보육서비스는 오는 6월 말까지만 운영하고, 7월1일부터는 보건복지부 일시보육사업으로 전환해 운영될 예정이다.강남구는 그동안 질병, 사고, 출장, 야근 등 갑자기 일이 생겼을 때 아이를 안전하게 맡길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던 영유아 가정을 위해 24시간 보육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권역별 구립어린이집 5개소를 대상으로 운영한 결과 올 5월까지 총 1만8743여건이 넘는 이용실적이 집계됐으며 같은 달 실시한 이용자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4%의 이용자가 ‘서비스에 만족한다’ 고 응답해 호응을 얻어왔다. 다음달부터 시작될 ‘일시보육서비스’ 는 종전에 전일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온 구립어린이집 5개소를 비롯 육아지원센터 1개소가 추가된 6개소에서 운영되며 주 5일(월~금) 오전 9~오후 6시 이용할 수 있다.대상은 6개월 이상 ~ 36개월 미만 영유아로 월 40시간까지는 시간 당 이용료 4000원이며 이 중 2000원은 정부지원금으로 나머지 2000원은 본인이 직접 부담한다. 결제는 아이사랑 카드로 이뤄지며 월 40시간이 넘는 초과 이용분은 정부지원금 없이 전액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이용방법은 보건복지부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과 스마트폰에서 다운받은 어플에 접속해 예약신청할 수 있고 강남구보육정보센터(☎546-1737)에 전화로도 가능하다.▲ 이용신청서 ▲ 운영규정 서약서 ▲ 가족관계증명서 ▲ 신분증 사본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강남구는 시범사업 기간 동안 보육아동이 생소한 환경에서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일시보육서비스를 계속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영찬 보육지원과장은 “보육이 힘들어 출산을 기피하는 현상을 줄여 나가는 게 정책의 최우선 목표” 라며 “이번에 시행하는 ‘일시보육서비스’ 시범운영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전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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