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팬택, 미국서 '특허괴물'에 피소

아카시아 리서치 자회사, 지난해 노키아 지멘스 네트웍스서 확보한 통신 특허로 소송 제기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LG전자와 팬택이 미국 특허괴물로부터 특허 침해 혐의로 피소됐다.26일 업계 및 특허 전문 블로그 포스 페이턴츠 등에 따르면 아카시아 리서치의 자회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LG전자, 팬택, HTC, ZTE, 블랙베리 등 스마트폰 제조사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아카시아 리서치는 특허를 대량 보유한 회사로 소송만을 전문적으로 일삼고 제품은 생산하지 않는 특허 괴물이다. 아카시아 리서치의 자회사는 지난해 12월 노키아 지멘스 네트웍스와 체결한 특허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확보한 2세대(2G), 3세대(3G),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특허로 소송을 제기했다. 문제가 된 특허는 804, 923, 962, 923, 174, 820 특허 등이다.이 회사는 버라이즌, AT&T, 티모바일, 스프린트 등 미국 이동통신사도 함께 제소했다.다만 LG전자와 팬택이 아카시아 리서치의 자회사를 상대로 맞소송을 제기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 회사는 제품을 만들지 않아 특허 침해를 문제삼을 수 없기 때문이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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