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코리안 좀비' 정찬성(26·코리안좀비 MMA)이 한국인 최초로 UFC 타이틀전에 나선다. 상대는 '최강' 조제 알도(27·브라질)다.UF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8월 알도와 페더급 타이틀전을 갖기로 되어 있던 앤서니 페티스(미국)가 무릎을 다쳤다"라며 "페티스 대신 랭킹 4위의 정찬성이 챔피언과 맞선다"라고 알렸다. 이로써 정찬성은 8월 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UFC 163'에서 알도와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한국인 최초의 도전이다. 종합격투기 통산전적은 16전 13승 3패. UFC 진출 이후에는 3연승을 달리고 있다정찬성은 이미 지난해 5월 더스틴 포에이레(미국)를 꺾고 알도에 도전할 권리를 획득했던 바 있다. 이후 왼쪽 어깨 수술로 인한 공백이 길어지며 한 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처지가 됐다. 다음달 7일 랭킹 2위 리카르도 라마스(미국)와의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에서 승리할 경우, 알도-페티스 경기의 승자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페티스의 부상 덕에 기회가 일찍 찾아온 셈이다.알도는 명실상부 페더급 최강자다. 2010년 9월 챔피언에 오른 뒤 4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통산전적은 22승 1패. 2005년 11월 이후 7년 5개월간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더군다나 이번 경기에선 홈 이점까지 안고 있어 정찬성으로선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골프스포츠부 전성호 기자 spree8@ⓒ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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