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완지구에 ‘아주 특별한 학원’ 오픈

[아시아경제 박성호]‘에듀플레이 혜윰학원’…카페처럼 즐거운 학습 분위기
광주광역시 수완지구에 북카페와 갤러리를 접목한 ‘특별한 학원’이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에듀플레이 혜윰학원’이 그곳이다. 혜윰이란 ‘생각’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신나게 가르치고 신나게 배우자’를 모토로 삼은 이 학원은 학생들에게 성적의 중압감을 안겨주던 기존 학원의 딱딱한 분위기와 사뭇 거리가 멀다. 북카페와 갤러리 컨셉을 적용해 재미있고도 즐거운 학습 분위기를 연출해낸다.에듀플레이 혜윰학원(원장 정미강)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국어·영어·수학을 가르치지만 기존의 학원들처럼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특별한 3가지 운영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혜윰학원의 이 시스템은 광주 학원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첫째로 ‘코칭(coaching)시스템’은 학생 개인의 잠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자기주도 학습 계획을 철저하게 교사가 지도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스스로 계획하며 공부하게 된다. 또 어떤 상황에서든 과제가 주어졌을 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둘째로 ‘문화예술시스템’은 갤러리와 멀티플레이 공간을 통해 그림·사진·음악·영화·책·사고력게임 등을 일상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이는 창의성과 사고력, 사회적 소통능력을 키워준다.셋째로 ‘상담시스템’은 진로·친구·부모·학업 등에 관한 학생들의 고민을 여러 가지 상담 기법을 통해 마음을 읽어주는 시간을 갖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학생들의 자존감을 키워, 사춘기 자녀와 소통의 부재를 느끼는 부모들에게 자녀의 기질과 부모의 기질 등을 상담을 통해 알려줌으로써 부모·자녀간의 소통의 힘을 길러준다.에듀플레이 혜윰학원은 교육 목표를 ‘기본은 정확하게, 복습은 매일 철저하게, 자기주도 학습 관리는 꼼꼼하게’로 설정했다.효과적인 학원 운영을 위해 원장, 강사, 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 매달 회의를 통해 불편사항을 협의하고 개선해 나간다.에듀플레이 혜윰학원은 학업성적이 뛰어나거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근로장학금 등 장학금제도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미강 원장은 “학원생의 성적이나 학업자세와 관련,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대처를 피하는 대신 학생 스스로 자신의 행위에 대해 책임지는 과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학생 지도에 교사·원장·학부모·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선진적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며 “학부모 상담 때도 상담기록으로 관리함으로써 학원에 대한 학부모들의 무한신뢰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성호 기자 sungho3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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