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패밀리', 우리 곁에 '진짜 가족'을 남기다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패밀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아픔을 가진 가족들은 하나로 뭉치며 안방극장에 훈훈한 미소를 선사했다.KBS2 일일시트콤 '패밀리'는 겉보기는 빛나는 외모와 화려한 스펙을 갖춘 '우성가족'과 비호감 외모와 온갖 콤플렉스를 가진 '열성가족'이 한 지붕 아래 살게 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 시트콤은 우성가족의 '열혈엄마'와 열성가족 '천사아빠'의 재혼으로 각 가족들이 서로 부족한 점을 하나씩 배우고, 채워가는 과정을 담아내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일깨웠다.겉보기에는 전혀 맞을 것 같지 않았던 두 가족이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은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했다. 특히 캐릭터의 특징을 돋보이게 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극에 재미를 한층 더했다.'패밀리'는 전체적으로 가족들의 끈끈한 정을 담아내면서도 그 속에서는 남녀 사이의 사랑과 학생들이 느끼는 고충 등 현실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희노애락이 오롯이 담긴 시트콤이었다.
이처럼 '패밀리'는 훈훈함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6일 오후 방송한 '패밀리' 마지막회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7.9%보다 0.6%포인트 상승한 8.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서는 부모님의 재혼으로 지호가 사는 건물로 이사 온 희봉(박희본 분)과 희봉의 새 엄마 건물에 카페를 차린 지호(심지호 분)의 만남이 전파를 탔다. 그동안 큰 사랑을 받았던 '봉지커플'은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또한 설날을 앞두고 가족들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챙기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 아빠 열석환(안석환 분)과 엄마 우신혜(황신혜 분)를 흐뭇하게 했다. 이처럼 '패밀리'는 재혼가정이 한 가족이 돼가는 과정을 그리며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한편, 7일부터는 '패밀리' 스페셜 방송이 시청자 곁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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