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분양시장 가늠자… 동탄2신도시 3차 6207가구 확정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2월말 모습을 드러낼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 물량이 총 6207가구로 최종 확정됐다. 롯데건설, 대우건설, 신안, 호반건설, 대원, 동보주택건설, EG건설 등 7개사가 참여하며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면적이 예정돼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실제 동탄2신도시는 최근 부동산정보업체들이 조사한 상반기 유망한 수도권 단지 중 1~2위를 비롯해 10위내에 총 3개 단지가 이름을 올렸다. 2013년 분양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라는데도 의미가 크다. 올해는 지난 몇 년간 하락세를 걸었던 수도권 분양시장에 10만여가구가 넘는 물량이 대거 포진된데다 부동산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어서다.◇수도권 최대 자족도시= 동탄2신도시는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 1~2차 분양에서 연이은 성공을 이뤄냈다. 1차 분양에서는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구성에 뛰어난 입지, 동탄1신도시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1~2순위 마감을 이뤄냈고 2차 분양은 ‘시범단지’의 미래가치 메리트로 성과를 올렸다.이번 3차 분양은 북동탄의 입지메리트를 강조한다. 리베라CC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나뉘는데다 이중 북동탄은 동판교와 같이 모든 주요 핵심시설이 입지하는 노른자위 지역으로 평가 받고 있어 지리적 이점이 뛰어나다.특히 자족도시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동탄 테크노벨리가 조성중이다. 이는 판교테크노벨리의 2배에 달한다. 또 핵심시설인 광역환승센터와 시범단지가 집중된데다 동탄1신도시와 접해있어 1신도시의 갈아타기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다. 여기에 서울 접근성 또한 남동탄과 비교해 뛰어나 향후 2신도시 내에서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3차분양은 북동탄에 얼마 남지 않은 물량으로서 희소성 가치에 주목된다. 동탄2신도시 분양 중 가장 대규모 분양인 만큼 소형에서 대형까지 다양한 면적의 아파트도 들어선다. 여기에 7개 업체의 각종 설계특화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이점도 크다. 특히 3차분양에서는 1~2차 분양시 드물었던 전용 59㎡ 물량이 1600여가구 증가했고 선호도 높은 84㎡와 98~241㎡에 이르는 다양한 대형아파트 공급도 눈에 띈다. 고급아파트 경연장과 같은 프리미엄 엑스포급 행사로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는게 동시분양 관계자의 평가다. ◇수도권 최대 6200가구 분양= 이번에 확정된 물량은 총 6207가구다. 건설사별로는 ▲롯데건설 A28블록 1416가구 ▲대우건설 A29블록 1348가구 ▲신안 A32블록 913가구 ▲호반건설 A30블록 922가구 ▲대원 A33블록 714가구 ▲동보주택건설 A19블록 252가구 ▲이지건설 A9블록 642가구 등이다.이중 롯데건설은 이번 참여업체 중 대지면적이 가장 넓고 유일한 중대형 평형이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A28블록에 총 1416가구, 16개동 지하1~지상29층, 101~241㎡ 규모로 공급된다. 사업지는 리베라C.C와 바로 맞닿아 있어 남측으로 명품 골프장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녹지율도 45%에 이르도록 설계돼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 약 3400㎡ 규모의 대규모 단지 커뮤니티시설에는 캐슬맘&키즈카페와 홈오피스, 골프시설 등이 예정됐다.A29블록에 총 1348가구로 공급되는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는 지하1~지상25층 11개동 59~84㎡로 이뤄졌다. 단지내 대형커뮤니티 시설인 Uz센터에는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며 힐링포리스트, 에세이산책로, 터칭팜 등 다양한 신조경상품이 적용돼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내부에는 주방대형수납공간, 원스탑세탁공간 등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특화상품들과 실시간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 구강세정기 그린프리미엄 상품들이 적용된다.신안은 A32블록에 총 913가구의 ‘신안 인스빌리베라’를 분양한다. 지하2~지상25층 총 13개동으로 84㎡와 101㎡로만 이뤄졌다. 가변형 벽체를 적용하고 천청고를 높여 개방성을 극대화했으며 여성을 위한 특화된 설계로 드레스룸의 대폭적인 확대와 각 실벽의 진공청소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계약자에게는 리베라C.C 그린피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등 분양시장에 유래없던 마케팅 전략도 선보인다.A30블록, 호반건설의 ‘동탄 호반베르디움’은 총 922가구로 공급된다. 지하2~지상25층 14개동으로 선호도 높은 59㎡와 84㎡로만 이뤄졌다. 이 아파트는 무봉산과 공원이 인접해 있어 주거 쾌적성이 우수하고 판상형과 탑상형의 혼합 배치로 조망 및 개방감을 고려해 설계됐다. 단지 옆으로는 초등학교가 개교 예정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중앙부에는 골프장, 휘트니스, 북카페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시설로 자녀와 부모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지난 2차 동시분양에서 차별화된 상품 구성으로 가장 먼저 100% 분양을 달성한 대원칸타빌은 이번에 A33블럭에서 714가구를 선보인다. 지하2~지상25층 8개동이며 84~135㎡로 공급된다. 단지 후면에는 초교가 위치해 있으며 무봉산 조망 및 화성상록 C.C 조망, 막힘 없는 동간 배치설계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 곳곳에는 짜임새 있는 테마공원은 물론 동탄신도시 최초로 대규모 다목적 실내 스포츠파크를 비롯해 게스트하우스, 키즈클럽 등 고급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했다.동보주택건설은 동탄2신도시 A19블록에 총 252가구의 ‘동보 노빌리티’를 분양한다. 지하1~지상18층으로 84~114㎡로 이뤄진 중대형 구성을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커뮤니티 시범단지에 입지하며 GTX·KTX의 이용이 가능한 광역환승센터역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을 자랑한다. 여기에 단지 우측의 초교, 남측의 초?중교가 인접해 건널목 없이 등교가 가능하다. 단지 설계는 전통마을의 디자인으로 조성돼 고가구 벽면디자인, 한국형 마을길, 전통마을 안길과 샛길 등 특화된 디자인으로 한국적인 정서를 입혔다. 이지건설은 동탄2신도시 A9블록에 총 642가구의 ‘동탄 이지더원’을 공급한다. 지하1~지상15층 12개동으로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59㎡와 84㎡ 두 주택형 구성이다. GTX?KTX의 이용이 가능한 광역환승센터역사가 인접하며 초·중·고교 역시 단지와 가까이 위치해 주거편의성이 뛰어나다. 또 단지 외부의 근린공원과 무봉산, 신갈저수지를 잇는 자연인프라와 함께 단지 내부의 1.5km의 에코그린웨이 등이 어우러져 명품 녹색환경을 갖췄다.
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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