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지도 각종 오류로 팀쿡 CEO 공개 사과·부사장 사임..페이스북 기업공개 후 주식 하락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미국 CNN방송이 올해 기술 부문 10대 실패작으로 애플 지도와 페이스북 기업공개 등을 선정해 소개했다.28일(현지시간) CNN은 "올해 스마트폰의 크기는 커지고 태블릿PC는 작아졌으며 소셜미디어는 다양한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냈지만 일부 기술은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올해의 기술 관련 실패 사례 10가지를 선정했다. ◆애플 지도= 애플은 지난 9월 '아이폰5' 출시와 함께 애플 전용지도를 야심차게 내놓았지만 각종 오류로 지탄을 받았다. 이 일로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례적인 사과성명을 발표했으며 애플 소프트웨어 담당 스콧 포스톨 수석부사장이 회사를 떠났다. 최근 호주 경찰 당국은 애플 지도서비스의 오류 탓에 운전자들이 고립되는 등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며 주의를 요하기도 했다. ◆페이스북 기업공개= 올해 최악의 실패사례 2위는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가 선정됐다. 지난 5월 페이스북이 나스닥시장에 상장할 때만 해도 모든 사람이 페이스북의 주식을 사들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실제 상황은 달랐다.처음 주당 38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페이스북의 주식은 지난 9월 18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조금씩 회복돼 지금은 28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페이스북의 IPO는 월가와 실리콘밸리가 언제나 좋은 관계가 아니라는 점을 되새겨줬다.그밖에 CNN은 사용자 1만명밖에 확보하지 못한 페이스북 기반 화상 채팅 플랫폼인 '에어타임'과 쉴 새 없이 쏟아지는 거래메일로 이용자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소셜커머스', 구글이 내놓은 가정용 정보가전기기 '넥서스Q' 등을 실패작으로 선정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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