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주역 박종우·이범영(이상 부산)이 어린이들을 위해 깜짝 산타로 변신했다.박종우와 이범영은 20일 오후 부산 서구청에서 열린 '2012년 아이 소원 들어주기 <싼타4U>' 행사에 참여했다. 사단법인 서구 사랑의 띠잇기후원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싹 틔우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됐다. 특히 부산은 최근 연고지 밀착 프로그램인 '희망 전달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시민들과의 이색적인 만남과 교감을 통해 희망을 전하려는 취지의 프로그램. 부산은 이러한 일환으로 이번 행사에 기꺼이 참가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두 선수는 아이들에게 손수 준비한 사인볼을 나눠주고, 깜짝 산타로 변장해 준비한 선물을 일일이 나눠줬다. 더불어 참석한 학생들과 함께 가벼운 레크리에이션 게임을 즐기기도 했다.박종우는 "학생들이 손수 적은 카드를 행사 참여 전에 받았다"라며 "글씨는 비뚤비뚤했지만 그 속에 담긴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만은 비뚤어지지 않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아이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기꺼이 이번 행사에 참석하고 싶었다"라 소감을 전했다. 이범영 역시 "항상 제가 받은 사랑을 꼭 돌려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자리에 참석해 아이들의 눈빛을 보니 이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경기장 안팎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즐거워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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