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콩은 가라! 우리 콩 우리가 지킨다”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 ‘우리콩연구회’ 창립총회 개최전북 고창군(군수 이강수)은 지난 17일 우리콩 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콩연구회’(회장 김재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우리콩연구회’는 수입되는 GMO(유전자변형농산물) 콩 대신 국민의 안전 먹을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회원 상호간 정보 교류, 고품질 콩 생산 및 판매 촉진 활동을 위해 결성된 단체로, 발효식품의 근간이 되는 콩에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느껴 농업인이 스스로 결성한 모임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콩 소비량 증가로 연간 156만톤의 콩을 수입하고 있으며 국산콩은 13만톤 가량이 생산돼 자급률이 고작 8%정도에 불과한 상태다. 이에 따라 GMO(유전자변형농산물) 콩 비율은 수년간 80%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김재주 회장은 “조직화·규모화를 통해 콩을 생산,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도모하고, 향후 우리 콩 재배면적을 확대해 콩 가공업체에 우리 콩을 납품하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뒤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이강수 군수는 “콩은 우리 식탁에서 중요한 발효식품인 된장·간장·고추장을 만들 때 필요한 작물임을 농업인 스스로 깨우쳐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해 우리콩연구회를 결성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회원들을 격려했다.김재길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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