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과 스탠다드차타드금융그룹가 12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유소년 신체활동 프로그램인 '기지개'를 런칭하고, 공동발전 협약식을 가졌다.'기지개'는 대한민국 유소년의 신체 및 정신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포츠 리더십 프로그램. 스탠다드차타드가 후원하고 연맹과 서울대학교와 산하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영국·일본 등 해외 유소년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고 한국 실정에 맞게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기지개 프로그램은 4~13세 유소년 체력 증진뿐만 아니라 그룹 활동을 통해 도전, 경쟁, 협동을 경험하고 즐거움, 자신감, 또래 커뮤니케이션, 스포츠 리더십 등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특히 신체는 물론이고 후프, 공, 줄, 콘, 막대 등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손쉽게 할 수 있는 놀이 형태라는 점이 시선을 끈다. 프로그램은 운동기술과 즐거움을 기본으로 A,B,C의 세 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각 타입은 자신감 및 건강체력 강화, 스포츠맨십 체득, 협동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A~C 타입이 고루 구성된 6가지 킷(kit)이 총 4단계 레벨로 구성되어 있어 개개인의 신체 발달 단계나 활동 목표에 따른 맞춤형 활동이 가능하다. 연맹과 스탠다드차타드 측은 향후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업을 통해 체육 수업 시간 및 방과 후 교실에도 활용 가능하도록 보급할 예정이다.
리차드 힐 스탠다드차타드 회장은 "스탠다드차타드는 지난 2년간 K리그 유소년 축구발전프로그램 후원으로 이미 1000명이 넘는 유소년과 지도자에게 혜택을 전하는 등 축구의 기초가 되는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에 헌신하고 소통하려는 일환으로 '기지개'의 개발 및 보급을 후원한다"라며 "더 많은 유소년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자라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정몽규 연맹 총재 역시 "기지개는 재미있는 신체활동을 통해 체력뿐 아니라 성장과정에서 꼭 필요한 대인관계, 리더십, 협동심 등을 놀이로 즐겁게 학습하도록 만들어진 과학적 프로그램"이라며 "K리그는 대한민국 유소년 건강 증진 및 체력발달에 기여하고자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및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기지개 시범클리닉은 12월 말까지 서울 및 대구·부산·성남·인천 등 주요도시에서 주말마다 진행되고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홈페이지(www.standardchartered)를 통해 12월 1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K리그는 향후 '기지개' 클리닉을 점차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기지개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연맹 홈페이지(//www.kleague.com/enjoy/boy_body_program.aspx)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성호 기자 spree8@정재훈 사진기자 roz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골프팀 전성호 기자 spree8@골프팀 정재훈 사진기자 roz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