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우리의 전통문화 교육과 베풀고 나누는 인성교육에 큰 효과 직접 김치도 담그고, 훈훈한 온정이 넘치는 한마당
전남 장흥서초등학교(교장 신현걸)는 6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직접 김장김치를 담가, 주변의 어려운 독거노인들과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신현걸 장흥서초등학교 교장은 “최근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보면서 전통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길러주는 인성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이와 같은 행사를 치르게 되었다”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이날 행사에는 유치원을 포함한 95 명의 학생들과 전 교직원, 그리고 다수의 학부모들이 동참했다.이들은 영양교사에 의해 김치의 우수성과 김치 담그는 방법을 교육을 받은 후 절임배추에 양념을 비비는 김장체험을 하는 순서로 진행했다.평소 햄버거나 피자와 같은 서구식 음식에 더 익숙해 있던 학생들은 “이렇게 직접 김치를 담그는 체험이 대단히 흥미롭고 즐거웠다”며 “ 앞으로 김치나 된장국과 같은 우리의 전통음식을 소중히 여기고 즐겨 먹어야 겠다”고 다짐했다.이 밖에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을 초대, 한국문화의 이해와 적응을 돕도록 했다.또한 학교 인근의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돼지고기와 함께 김치를 대접함으로써 학교와 지역사회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이루는 긍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날 만들어진 150여 포기의 김치는 장흥읍사무소의 협조 아래 이 지역의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지역의 노인요양센터,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찾아가 모두 전달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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