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주민참여 제설대책 마련

제설작업 주민참여 협력체계 구축 … 자율방재단 260명,자원봉사자 389명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지역주민 스스로 눈 치우기에 동참하는 ‘주민참여 제설대책’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구는 올 겨울 폭설시 자원봉사자와 자율방재단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제설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5일부터 지역 내 자원봉사센터 등 도움으로 자원봉사자 389명을 모집하고 동별 자원봉사활동 지역에 배치했다.이들은 향후 제설차 진입이 어려운 주택가 이면도로, 장애인시설, 쪽방촌 등 제설 취약관리 지역의 제설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구는 동별로 관리직원을 지정해 자원봉사자들이 체계적이고 신속한 제설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참여 실적도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해줄 계획이다.이와 함께 기상이변과 재난사고 현장의 빠른 대응을 위해 지난 10월 중순에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재단 260명도 제설작업을 도울 예정이다.또 급경사 지점에 있는 일반 주택 384곳을 제설제 보관의 집으로 선정하고 염화칼슘, 모래주머니 등을 상시 비치해 두었다.이 밖에 강설시 지역 내 9개 마을버스 운수업체도 구청과 연계해 마을버스 운행 구간(20개 노선)의 눈을 자체적으로 치우고 적설량이 10㎝이상일 경우 막차 시간을 오후 12시에서 오전 1시로 연장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는 겨울철 신속한 제설작업에 어려움이 많다”며“내 집과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동작구는 지난 15일 구청사에 제설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하고 내년도 3월15일까지 4개월간 24시간 제설대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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