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0월 성장률 감소..투자의견 '중립'<KDB대우證>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KDB대우증권은 15일 이마트에 대해 할인점 업황의 부진이 예상되고 휴일 마트영업 규제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김민아 KDB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 추석 매출 강세로 성장률이 개선되는 듯 했으나 경기부진에 따른 소비둔화로 10월 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면서 "의무휴업 점포수가 9월 13개점에서 10월 22개점으로 늘어난 것도 매출약세에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마트의 10월 총매출은 9910억원, 영업이익은 546억원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0.5%, 16% 감소한 수치다. 김 애널리스트는 "6개월만에 역성장을 벗어났던 9월이후 다시 감소세"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마트가 신규로 진행하고 있는 저가의 창고형 매장이나 온라인몰 역시 눈에 띄는 성장성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불황기에는 가격할인폭이 큰 창고형 할인점이 인기가 있지만 아직 배송비 부담이 있어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 이마트몰'은 올 10월 프로모션 부담으로 3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영업적자 11억원을 기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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