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물의 美 CIA 국장 취임 2개월만에 사임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취임 2개월여 만에 전격 사임했다. AP등 외신에 따르면 퍼트레이어스 국장은 9일(현지시간) CIA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어제(8일) 백악관을 방문해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하겠다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요청해 대통령이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그는 사임 이유에 대해 "37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외도를 저지르면서 극도의 판단력 부족을 드러냈다"면서 "이런 행동은 남편으로서는 물론 조직의 지도자로서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설명했다.퍼트레이어스 국장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인 2007년 1월부터 2008년 9월까지이라크 주둔 다국적국 사령관을 지내면서 통솔력을 발휘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 9월 CIA 국장에 취임했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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