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아약스(네덜란드)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맨시티는 7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에서 아약스와 2-2로 비겼다. 조별리그 4경기에서 승수를 쌓지 못한 맨시티는 2무2패(승점 2)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남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도르트문트(독일)전을 모두 이겨도 자력으로는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없는 처지다. 반면 아약스는 1승1무2패(승점 4점)로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점)와 승점 3점차를 유지했다. 출발부터 불안한 모습이었다. 원정팀 아약스는 전반 시작 9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맨시티를 압박했다. 간판 골잡이 심 데용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데용은 8분 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반격에 나선 맨시티는 전반 22분 사미르 나스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야야 투레가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1-2로 전반을 마쳤다. 승리가 절실한 맨시티는 후반 들어 마리오 발로텔리와 에딘 제코를 연달아 넣고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승부수는 후반 28분 결실을 맺었다. 교체 투입된 발로텔리의 헤딩 패스를 아크정면에 있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맨시티는 역전골을 넣기 위해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탄탄한 조직력으로 맞선 아약스의 집중 수비에 막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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