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의 힘]삼성전기, 윈윈플라자 설치···평균 거래규모 2배 증가

올해 초 삼성전기에서 개최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기술개발 전시회에서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올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은 삼성전기는 지난 2004년부터 협력회사 지원 육성 전담 조직을 신설해 삼성전기식 상생경영 프로그램을 도입, 자금지원·경영개선지도·기술협업·임직원교육 등 4대 중점전략을 바탕으로 17개 상생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일관된 협력사 육성정책을 추진해왔다. 삼성전기는 이에 덧붙여 기술 협업을 위한 별도의 공간으로 '윈윈플라자'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국내 최초로 오픈한 윈윈플라자는 삼성전기 수원 본사 내에 삼성전기와 협력사가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윈윈플라자에는 매년 10여개 협력사가 입주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긴밀한 기술 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개발 기간을 평균 30% 이상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상호 간 신뢰 증가로 평균 거래규모가 2배가량 증가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달에는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이 성과공유제 모범 회사로 선정된 삼성전기를 찾아 윈윈플라자를 둘러보며 그간 삼성전기가 추진해 온 협력사 지원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최치준 삼성전기 사장의 협력회사 사랑도 남다르다. 사장 취임 직후인 올 1월, PCB 협력사인 지인(대전) 방문을 시작으로 디와이테크(김해), 방주광학(평택), 삼화양행(청주) 등 5개 협력사를 연이어 방문해 품질, 납기, 기술부문의 애로 사항을 듣고 기술적 현안을 공유하는 '동반성장데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최 사장은 협력회사 임직원들에게 근본 원리에 접근해 개선점을 발굴하는 과학적 사고를 강조하며, 최고 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한 과학적 사고의 생활화를 당부하고 있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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