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비아 화장품에 40대 스마트 소비족 몰렸다

CJ오쇼핑 캐비아 100% ‘르페르’ 매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CJ오쇼핑의 '르페르(REPERE)'가 13일 첫 론칭 방송에서 방송 20분을 남겨두고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준비수량인 2000세트를 총 70분 방송으로 준비했으나 방송 종료 20분 전에 매진되 총 7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것. 이는 당초 예상치보다 230% 초과 달성한 것으로 불경기에 내놓은 30만원대 고가 제품치고는 이례적이다. '르페르'는 국내 최초 러시아 카스피해 어종 철갑상어 캐비아 100%성분을 전면에 내세운 기초화장품으로 코스맥스 캐비아 안티에이징 연구단과 함께 살아있는 철갑상어 알을 채란과 동시에 캡슐에 담는 신선도 보존 기술을 개발하는 등 심혈을 기울인 CJ오쇼핑의 야심작이다. 당초 CJ오쇼핑이 '르페르'의 타깃을 '자신을 가꾸는데 적극적인 40대 루비(RUBY)족'으로 정한 것도 주효했다는 평이다.강형주 상품기획사업부 사업부장은 "루비족들은 많은 제품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어 성분과 함량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는 스마트한 소비층"이라며 "똑똑한 소비자들일수록 성분 함량이 낮은 중저가 제품보다는 고가 이지만 성분과 함량을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는 것이 르페르를 통해 입증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르페르 첫 방송의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40~50대가 54%를 차지했으며, 30대의 구매도 24%를 차지해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기를 원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론칭 방송의 완판에 이어 두번째 방송도 다음 주 경에 준비중이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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