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그룹 회장, 미얀마 대통령과 회동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이 STX조선해양을 방문해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회동했다. 10일 STX그룹에 따르면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및 주요 정부 인사 25명은 이날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를 찾아 강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자원개발 및 발전·방산 등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미얀마 대통령 일행에는 운나 마웅 륀 외교부 장관, 소 떼인 대통령실 장관, 에이 뮌 산업부 장관, 킨 마웅 소 전력부 장관 등 주요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배재현 외교통상부 의전장, 김해용 주미얀마 대사 등이 참석했다. 8일 국빈 방한해 정상회담 및 경제4단체 주최 간담회 등 주요 일정을 마무리한 세인 대통령은 개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STX조선해양을 방문했다. STX조선해양 야드(야외 작업장) 견학을 한 세인 대통령은 진해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해군 및 해경 함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 STX 관계자는 "미얀마는 시장경제 체제로 전환한 이후 산업 민영화가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고 최근 천연가스 개발 등 발전 가능성이 상당한 블루오션 시장"이라며 "조선·해운·플랜트·에너지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STX그룹이 미얀마가 필요로 하는 인프라 구축 사업에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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