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81개 낚시터 '환경개선' 나선다

[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도내 281개 낚시터 환경개선에 나선다.  경기도는 낚시터 환경 개선 장치인 '부유물질 수집기'와 '태양광 물 순환기'를 일부 낚시터에 전국 최초로 설치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가평군 청평호와 평택시 홍원리 수로에는 부유물질 수집기를, 화성시 남양호에는 태양광 물 순환기를 최근 설치했다. 경기도는 이들 낚시터의 수질과 쓰레기 수집량 분석, 낚시인 설문조사 등을 오는 12월 말까지 조사한 뒤 검증작업을 진행한다.이번에 설치된 부유물질 수집기는 낚시터로 유입되는 각종 부유 쓰레기를 수집하는 장치로, 하천을 떠내려 온 쓰레기를 수면에 설치된 50m 길이의 유도 파이프를 통해 수집기에 집적한 뒤 수거 처리하는 기계다. 약 2.1톤의 부유 쓰레기를 포집했다가 처리할 수 있다. 태양광 물 순환기는 낚시터의 정체된 물을 상하로 순환시켜 조류 성장을 억제하고 반경 200m까지 고르게 산소를 확산 공급해 수질을 향상시키는 장치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들 시설물은 2011년 낚시터 환경개선 연구용역에서 채택된 것으로 낚시터 주변 환경과 수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깨끗한 낚시터 환경 및 건강한 낚시문화 활성화를 위해 낚시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경기도는 낚시터 환경 개선을 위하여 친환경 화장실 설치, 환경정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768개의 낚시터중 36.5%인 281개 소가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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