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이하 광해)가 평일에도 10만 명을 웃도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장기화를 예고했다. 10월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개봉한 '광해'는 8일 하루 전국 765개의 상영관에 11만 7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833만 712명. 이처럼 '광해'는 올해 개봉된 한국영화 중 '도둑들'(감독 최동훈)에 이어 유일하게 830만 관객을 돌파해 향후 흥행 성적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광해’는 이번 주말을 통해 900만 돌파를 가시권 안에 둘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 영화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을 대신해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과 그 주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의미있게 그린 작품으로 실록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한편 같은날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테이큰2'는 3만 5451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누적 관객 수 212만 9889명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은 '점쟁이들'은 일일 관객 수 3만 1462명, 누적 관객 수 64만 8808명이다. 4위는 9876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루퍼'가, 5위는 9757명을 모은 '간첩'이 차지했다.최준용 기자 cj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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