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매각설에 휩싸였던 현대증권을 매각하지 않겠다며 직접 루머 단속에 나섰다.27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은 최근 현대증권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일에 "현대증권에 떠도는 루머와 같이 현대증권을 매각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현대증권을 그룹의 대표 금융사로 적극 육성, 발전시켜 글로벌 금융회사로 키울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그동안 현대증권 매각설에 현 회장이 직접 대응을 했던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현 회장은 이어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추호도 흔들림 없이 김신 대표 및 전 경영진을 중심으로 혼연일체가 돼 현대증권이 최고의 글로벌 금융회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정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현대증권 노조측은 현대그룹이 현대증권을 해외 사모펀드(PEF)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었다.아래는 현정은 회장이 보낸 메일 전문.친애하는 현대증권 임직원 여러분!먼저 회사의 발전을 위해 밤낮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현대증권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최근 현대증권에 떠도는 루머와 같이 현대증권을 매각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저는 현대증권을 그룹의 대표 금융사로 적극 육성, 발전시켜 글로벌 금융회사로 키울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분명히 약속드립니다.임직원 여러분께서는 추호도 흔들림 없이 김 신 대표 및 전 경영진을 중심으로 혼연일체가 되어 현대증권이 최고의 글로벌 금융회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정진해 주시기 바랍니다.추석을 맞이하여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2012년 9월 27일회 장 현 정 은 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오현길 기자 ohk0414@ⓒ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