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중은행 차근 차근 해외 네트워크 확대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시중은행들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당초 계획대로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하나은행은 지난 20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양곤 사무소 설립을 승인받았다.하나은행은 미얀마정부의 신외국인 투자법이 개정되면 현지은행과의 조인트 벤처 또는 현지법인 설립 등을 통해 미얀마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하나은행은 그동안 중국, 싱가포르, 미국, 일본, 베트남, 인도, 홍콩, 인도네시아 등 8곳에 진출하는 등 동남아지역 진출에 집중해 왔다. 이번에 양곤 사무소 설립 승인을 받으면서 하나은행의 동남아 금융시장 진출이 가속화할 전망이다.기업은행은 연내 중국 우한에 분행을 개설하고 추가로 두 곳에 지행을 여는 등 중국 서부 내륙지역에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기업은행은 또 연말까지 인도 뉴델리 사무소도 개소할 예정이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지원전문 은행으로서 국내 중소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아시아 핵심시장 중심 네트워크 확충할 예정"이라며 "중국과 베트남을 기본 축으로, 인도, 인도네시아 등 주변 유망 아시아 국가를 연결하는 벨트형태 영업망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신한은행은 다음달 17일 중국 심천에 지점을 신설한다. 이번 심천 지점을 통해 중국 네트워크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이에 앞서 신한은행은 인도 뉴델리 지점을 이전하며 인도 진출을 새롭게 모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인도 뉴델리와 벨로르, 뭄바이를 연결하는 트라이앵글 네트워크를 구축,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현지에 제공할 방침이다.우리은행도 브라질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우리은행은 당초 10월8일께 브라질 현지법인 설립식을 가질 예정이었나 현지 사정으로 행사가 11월로 연기했다. 브라질 법인이 설립되면 우리은행은 브릭스 4개국에 지점 및 법인을 마련한 국내 첫 은행이 된다.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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